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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 올해 R&D 예산 1조2063억원… '에너지 전환·신산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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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 올해 R&D 예산 1조2063억원… '에너지 전환·신산업' 투입

표=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표=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7개 에너지공기업이 올해 연구개발(R&D) 비용을 총 1조2063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정부의 투자 권고 금액 대비 1129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에 쓰인다.

산업부는 25일 ‘에너지공기업 R&D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연구개발 투자계획안을 점검했다.
한국전력공사는 R&D에 4307억원을 투입한다. 수퍼그리드와 스마트 에너지 시티, 차세대 풍력 등 10대 핵심전략 기술을 선정하고 이 분야에 올해에만 총 89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과 신소재 기술 고도화에도 845억원이 소요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R&D 예산이 4750억원으로 내진 성능 향상 등 가동 원전의 안전성 강화 기술에 707억원을 쏟아붓는다. 수출형 원전 기술 고도화에 330억원, 고리 1호기 해체를 대비한 미확보 상용화 기술과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에 129억원이 쓰인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능형 배관망 계통운영과 내진 성능 평가에 47억원을 쓸 계획이다. 수소 제조‧저장 및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등에는 32억원이 투입된다.

한국남동발전은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저감 설비와 영동 2호기 실증 테스트 베드 구축 등에 87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열네트워크 모델 개발 및 실증에 40억원의 예산을 쏟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