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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부회장의 말이다. 구 부회장은 24~2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진이 모인 가운데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전략회의는 20여 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로 진행됐다. 지난해 상승세를 보였던 글로벌 경기가 올해는 환율과 유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변수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로 산업과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경영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려워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고경영진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 근간인 제조와 연구개발(R&D)에서 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제조의 경우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제조 역량을 높인다. 협력사와도 제조기술 및 인프라 지원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R&D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계열사간 융복합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EH한 외부와의 연구 협력도 강화애 경쟁력을 제고하고, 연구 성과는 철저히 사업화와 연계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우수 연구개발 인재는 최고경영진 및 조직책임자가 관심을 갖고 직접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