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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위험관리형 신상품 라인업구축으로 파생본연의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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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위험관리형 신상품 라인업구축으로 파생본연의 역할 확대”

정창희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이 25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정창희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이 25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상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유동성 공급을 강화해 파생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촉진하겠습니다."
정창희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올해 핵심추진사업 방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다변화된 투자자 니즈 충족 및 기관 중심의 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신상품 공급 및 유동성 공급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 예로 코스피, 코스닥통합지수인 KRX300 선물을 꼽았다. 이는 코스닥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코스닥 관련 상품으로 KRX300지수는 다음 달 5일 발표할 예정이다.

파생 본연의 위험관리 기능에 충실한 상품 라인업도 보강한다는 포부다.

이에 따라 KTOP30 선물(2분기), 위클리(Weekly) 옵션(4분기) 상장을 검토하고 금리선물도 금리 변동성 확대 대비 차원에서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코스닥관련 신상품을 상장해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위험관리 수단 확대로 기관투자자의 위험관리 기능을 향상시키겠다”며 "파생상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시장 조성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종합 파생상품시장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유동성 공급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의무종목 확대(최근월물→원월물 포함), RFQ(투자자 요청 시 호가 제출) 등 신규제도 도입 검토 및 비금전적 인센티브 확대 등 시장 조성자 제도 선진화하고, 주가지수 파생상품 시장 조성자는 증권거래세의 일몰 연장을 협의할 방침이다.

정창희 본부장은 “신상품 등 주요 파생상품의 유동성 공급을 강화해 투자자 거래비용 절감 및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투자자 수요 확대 및 글로벌 연계 거래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 일환으로 주요 지역별로 전문투자자 대상 1 대 1 세일즈를 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외국투자자 유치를 위해 국내 파생상품에 대한 해외규제 해소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해외 주가지수 상품의 국내 상장 검토 및 국내 주요 파생상품의 해외거래소 상장(연계거래)을 추진하는 등 해외거래소와의 연계거래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창희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글로벌 투자 수요 확대 및 투자자 편의 제고에 나서겠다”며 “이를 통해 KRX 파생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