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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트럼프 정부 신년연설, 연준의장 취임 등 불확실성…중소형주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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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트럼프 정부 신년연설, 연준의장 취임 등 불확실성…중소형주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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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지수보다 업종별 순환매장세가 연출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6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트럼프 신년연설에서 인프라 정책 발표 가능성, KRX300 지수 발표 기대감, 미국신임 연준의장 취임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달러 약세 및 법인세 인상에 따른 한국 기업 실적 둔화 우려, 1월 FOMC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을 제시했다.

다음주 빅이벤트는 트럼프 정부 신년연설 및 연준의장 취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 밤 9시(미국시간) 예정된 신년 연설을 인프라 투자, 무역 재협상, 북핵 이슈, 금융규제 완화 등을 2018년 주요 핵심 과제로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1조달러 인프라 패키지 현실화를 위해 연방 휘발유세를 기존 18.4센트에서 25센트로 인상시키는 방안 모색 중이다.

연방 정부 휘발유세는 1993년 이후 단 한번도 인상된 적이 없으며 주요 국가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정책 현실화에 큰 난항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31일 FOMC 통화정책회의 예정되어있다. 하지만 2월 3일 옐런 의장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금리인상 가이드라인에 대한 정보 제공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최근 달러 약세, 원자재 시장 강세, 주식시장 사상 최고치 경신 등에 따른 경기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중립 이상의 판단이 나올 가능성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증시의 경우 KRX 300 및 중소형주 실적 기대감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월 5일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인 KRX 300 지수 발표를 앞두고 기관 수급 유입될 가능성과 2018년 중소형주의 실적 레벨업 가능성이 커지며 중소형 주식의 재평가도 기대된다.

최근 실적 시즌 진행되는 가운데 모든 기업의 데이터가 존재하는 확정치 기준으로 분석해도 중소형주의 실적은 분명 개선 추세에 진입중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중소형주 스타일 장세가 나타날 수 있는 발판 마련되었다고 판단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 약세, 원자재 시장 강세, 물가 상승 등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 높아지고 있다”며 “다음주 대내외 정책 이벤트 맞물리면서 기존 추세가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또 “중소형주의 경우 특정 섹터에 대한 쏠림 우려로 소외받은 코스닥 종목 및 코스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수보다는 업종별 순환 상승을 염두에 두고 게임, 콘텐츠, 바이오, 4차산업혁명 관련주 가운데 순환매 관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