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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 80억달러 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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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 80억달러 자금 확보

중국 공상은행(ICBC),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탠다드은행 80억달러 제공.

모잠비크 에어리어4 광구 위치. 자료=한국가스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모잠비크 에어리어4 광구 위치. 자료=한국가스공사.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한 모잠비크 코랄 사우스(Coral South) 부유식 천연가스(FLNG) 사업이 8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상은행(ICBC)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탠다드은행이 최근 코랄 사우스 FLNG 사업에 8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융자금액 중 최고액이다.
코랄 사우스 FLNG 사업은 25년간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Area 4) 중 코랄 사우스 지역을 개발하고 FLNG를 건설, 생산된 액화천연가스(LNG)를 장기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가스공사와 이탈리아 에니(ENI), 중국석유천연가스탐사개발회사(CNODC), 모잠비크석유가스공사(ENH), 포르투갈 에너지사 갈프(GALP) 등이 참여했었다. 이후 지난해 3월 미국 엑슨모빌(ExxonMobi)이 ENI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탠다드은행의 남아프리카 석유·가스 사업 책임자인 폴 이어들리 테일러(Paul Eardley Taylor)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거래로 모잠비크가 전세계 시장에서 주요 LNG 공급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모잠비크 FLNG 사업은 현재 15개 국제은행과 5개 수출신용기관 등이 보증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이탈리아 수출보험공사(SACE),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은 지난해 6월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을 위한 총 50억달러(약 5조6900억원)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계약을 체결했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