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상은행(ICBC)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탠다드은행이 최근 코랄 사우스 FLNG 사업에 8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융자금액 중 최고액이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가스공사와 이탈리아 에니(ENI), 중국석유천연가스탐사개발회사(CNODC), 모잠비크석유가스공사(ENH), 포르투갈 에너지사 갈프(GALP) 등이 참여했었다. 이후 지난해 3월 미국 엑슨모빌(ExxonMobi)이 ENI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탠다드은행의 남아프리카 석유·가스 사업 책임자인 폴 이어들리 테일러(Paul Eardley Taylor)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거래로 모잠비크가 전세계 시장에서 주요 LNG 공급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모잠비크 FLNG 사업은 현재 15개 국제은행과 5개 수출신용기관 등이 보증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이탈리아 수출보험공사(SACE),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은 지난해 6월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을 위한 총 50억달러(약 5조6900억원)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계약을 체결했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