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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초소형 경차 ‘이세타’가 전기차로 등장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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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초소형 경차 ‘이세타’가 전기차로 등장한 사연?

BMW의 마이크로 경차 ‘이세타’를 베낀 중국 전기차가 등장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BMW의 마이크로 경차 ‘이세타’를 베낀 중국 전기차가 등장했다.
BMW의 마이크로 경차 ‘이세타’를 베낀 전기차가 등장했다.

중국 자동차 기업 쑤저우 이글 전기차(Suzhou Eagle Electric Vehicle)는 초소형 전기차 EG6330K를 공개하며 독일 BMW의 마이크로 경차 ‘이세타’에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EG6330K는 기존 이세타와 달리 4개의 문, 에어컨, 수하물 공간까지 겸비한 모델로 350시간, 9680km의 주행 테스트를 마친 차량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모델은 중국 중소 도시 및 저소득층을 위한 차량으로 가격은 약 4000달러(약 426만원)로 책정됐다.

EG6330K는 내연기관 대신 전기 모터를 차축에 장착해 최고속도 60km/h까지 달릴 수 있으며 72kWh 배터리로 최대 11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는 지난 1957년 이세타600을 출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BMW는 지난 1957년 이세타600을 출시했다.

이번 쑤저우 이글 전기차가 공개한 EG6330K 모델은 BMW 이세타 600과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다. 이세타는 1950년대 이탈이아에서 모터사이클과 스쿠터의 단점을 보완해 지붕을 얹어 판매된 차량으로 냉장고를 생산하던 엔지니어 렌초 리볼타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BMW는 저렴하고 모터사이클 엔진을 사용하는 ‘이세타’의 모든 소유권을 구매한 뒤 이세타 250, 이세타 300, 이세타 600을 발표하며 당시 도산 위기의 BMW를 구해낸다.

한편 쑤저우 이글 전기차는 골프 카트를 기반으로 소형 미니버스, 순찰차, 소방차 등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