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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이전…신라젠 등 러브콜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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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이전…신라젠 등 러브콜 잇따른다

코스닥150지수 추종 자금 추이 (ETF+인덱스펀드)
코스닥150지수 추종 자금 추이 (ETF+인덱스펀드)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셀트리온의 3월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이 유력해졌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이전시 코스닥150 여타 구성종목에 수급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올해 사업계획발표 간담회에서 셀트리온이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해 3월이면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거래소가 셀트리온의 3월 코스피200지수 특례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에서는 3월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도 급등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9일 전거래일 대비 9.43% 상승한 32만8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0일도 0.09% 오른 32만8600원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주의할 점은 셀트리온의 코스닥150지수 제외와 코스피200지수 편입간에는 시차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코스닥150지수 제외는 코스닥에서 이탈하는 즉시 발생한 반면 코스피200 편입은 적어도 3월 동시 만기일 직후에나 가능하다. 이 같은 시차로 인덱스펀드들이 셀트리온을 매수하기도 그렇다고 관망하기도 애매모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즉시 코스닥150지수의 여타 종목엔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KB증권은 코스닥150지수 추종 규모 3.83조원 수준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 +1104억원(+2.88%), 신라젠 700억원 (+1.83%),바이로메드 438억원 (+1.14%), 메디톡스 268억원(+0.7%),CJ E&M220억원 (+0.58%) 등 의미있는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수급적 예상의 근간이되는 인덱스 운용자 입장에선 셀트리온 같은 큰 종목을 편입 직전에 넉넉히 매수하기도, 반대로 완전히 비워둔 뒤 특정 시점에 한꺼번에 매수하기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셀트리온 지수제외 즉시 코스닥150 여타 종목에 유입되는 매수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