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산 철근 유통시세는 10mm 기준 톤당 64.5만~65만원(1차 현금거래) 수준까지 하락했다. 저가의 가격이 전주대비 톤당 2만원 하락했으며, 1월 누계 하락 폭은 톤당 5만원을 기록했다.
월말 매출을 맞추기 위한 ‘묻지마 식’ 판매가 시세 하락을 이끌고 있다. 철근 유통업계는 1월들어 기록적 한파로 인한 판매부진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최소한의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한 저가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저가의 가격보다 고가의 가격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급락한 시세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 유일한 대목이다. 제강사가 아직 방관자 입장을 보임에 따라 대형 유통업체의 시장 안정화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