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文정부 '사회적 금융' 활성화 힘보탠다…110억원 규모 펀드 조성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IBK투자증권이 사회적금융 생태계를 마련하는데 일조한다.

30일 IBK투자증권은 SK행복나눔재단, 한국성장금융, KEB하나은행,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와 사회적금융을 활성화시키고 사회적가치 측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기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 따른 행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올해 상반기에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 투자 펀드'를 300억원 조성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사회적기업 투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110억원 규모의 국내 1호 '전문사모형 사회적기업 전용 투자펀드'를 출시한다.

해당펀드는 사회적기업에 전용으로 투자하고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투자자들에게 제고하는 국내 최초의 펀드상품이다.

IBK투자증권은 펀드 전용 운용을 맡게 된다.

한국성장금융은 60억원을 출자했으며 SK행복나눔재단과 KEB하나은행은 각각 40억원, 10억원을 투자했다.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는 투자대상자의 가치 측정을 담당하게 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사회적 기업 육성법'에 따라 인증받은 사회적 기업과 예비 사회적 기업들이다.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체도 주목적 투자 대상에 해당된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은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 확대를 재생산하고 재무적으로도 성과를 내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29일 올해 상반기에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사회 투자 펀드'를 300억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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