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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메이 총리, 기업총수 50명 대동 중국 방문…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일대일로 공식 참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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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메이 총리, 기업총수 50명 대동 중국 방문…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일대일로 공식 참여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메이 영국 총리가 영·중 정상회담을 하는 가운데 영국의 기업총수 50명이 함께 중국에 도착 주목을 끌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메이 영국 총리가 영·중 정상회담을 하는 가운데 영국의 기업총수 50명이 함께 중국에 도착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의 메이 총리가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메이 총리는 한국시간 31일 오후 50명의 방중 사절단을 대동하고 중국 우한(武漢)에 도착했다. 사흘간의 공식 방중 일정을 우한에서부터 시작한 것이다.

메이 총리는 곧바로 수도 베이징으로 이동해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갖는데 이어 2월1일 시진핑 국가 주석과 영·중 정상회담을 한다.

메이 총리는 이에 앞서 영국을 떠나기 전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과 영국의 황금시대를 더 견고히 하고 싶다"면서 모든 이슈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에는 엄청난 무역의 기회가 있고 우리는 영국 기업들이 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 방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경제협력의 강화에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이다. 실제로 이번 메이 총리의 방중에는 영국석유(BP)를 비롯 HSBC, 스탠다드차터드, 재규어랜드로버, 위타드, 아스트라제네카, 런던증권거래소 등 영국의 내로라는 기업총수들과 경제계 대표들이 총 출동했다.

중국 측은 영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의 야심적 프로젝트인 '일대일로‘에 공식 동참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영국정부는 중국의 일대일로에 애매한 태도를 취해왔다. 일대일로에 대해 부정적인 미국의 눈치를 봤던 것이다. 중국은 영국에 대대적인 경제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 대신 영국의 일대일로 공인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영국이 일대일로를 공인할 경우 영국과 중국의 경제협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