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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이후 삼성전자 주식은 어떻게 될까... "SKT 참고하라" vs "외국인 대량 매도는 불길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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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이후 삼성전자 주식은 어떻게 될까... "SKT 참고하라" vs "외국인 대량 매도는 불길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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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삼성전자 주식의 액면분할 이후 주가에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1일 삼성전자 주가는 초기에 장중 270만원을 찍고 한때 하락하기도 했으나 0.2% 오른 249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상위 종목 중 하루 거래대금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주식 투자자들은 지난 2000년 SK텔레콤 액면분할 이후 주가를 참고하라고 한다.

SK텔레콤은 1개월 수익률, 3개월 수익률 모두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한참 잘나가던 당시 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일반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을 호의적으로 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등의 슈퍼호황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비 22.0% 증가한 66조9000억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상장회사 중 영업이익 2위 전망에도 주가는 가장 싼 수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일부 개미들은 “어제 큰폭으로 상승하다 막판 하락은 주가에 악재가 있는 것 아닌가” “외국인들이 대거 매도는 반도체 호황이 끝나가고 있다는 조짐”이라는 상반된 의견을 나타냈다.

워런버핏은 액면분할을 거부했다. 기업가치가 하락하거나 경영 안정성이 위협받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