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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R머티리얼즈 ‘흑자전환' 고철 수출량 증가로 기업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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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R머티리얼즈 ‘흑자전환' 고철 수출량 증가로 기업도 ‘활짝’

고철 수출 선도기업, 모진 풍랑 속에서 이익으로 주주들 기대치에 부흥

국내 철스크랩 유일의 코스닥 상장사인 GMR머티리얼즈(대표 김동은)가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실기업 인수 이후 2년 만에 이룬 쾌거이다.
국내 철스크랩 유일의 코스닥 상장사인 GMR머티리얼즈(대표 김동은)가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실기업 인수 이후 2년 만에 이룬 쾌거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국내 유일의 철스크랩 코스닥 상장사인 GMR머티리얼즈(대표 김동은)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6년 3월 스틸앤리소시즈를 인수한 이후 2년도 안돼 회사 정상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2017년 6억 1,3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150억원으로 전년대비 72%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2억 2,100만원을 기록했다.


GMR머티리얼즈의 회사 정상화가 순탄치만은 않았다. 법정관리 회사를 인수해 운영함에 따라 과거부터 붙어온 꼬리표를 떼기 쉽지 않았다. 회사 인수 이후 1년 8개월(스틸앤리소시즈 정지 기간 포한) 만에 코스닥 거래가 재개 됐지만 지난해 11월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았다. 증권신고서와 감사보고서의 재무재표와 주석을 허위기재한 사실을 밝혀내기 위한 과정이었다.

이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 등으로 4억266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한 증선위는 전 대표이사 2명에게 각각 3000만 원과 1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바 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지난해 지엠알머티이얼즈의 흑자전환은 주주 및 임직원 모두에게 값진 결과이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철 스크랩 거래량을 증가시키고, 시장점유율 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비철금속ž철강제품 등 연계된 아이템을 다양화하고, 지속적인 사업구조 다각화를 통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안정성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일반용해용 고철 수출량은 40만 5,207톤으로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국내 고철 수출량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40만톤을 돌파했다. 한국은 연간 500만톤 이상의 고철을 수입하는 전세계 3위의 고철 수입국가이다. 그러나 수출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수요가인 제강사의 고철시장 지배력 강화가 문제로 제기되어 온바 있다.
GMR머티리얼즈는 고철 수출시장 개척 선도기업이다. 철스크랩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GMR머티리얼즈의 역할과 사명이 그 만큼 중요한 이유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