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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아시아 시장서 ‘훨훨’… 연초 해외수주액 2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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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아시아 시장서 ‘훨훨’… 연초 해외수주액 2조원 육박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위치도. /사진=SK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위치도. /사진=SK건설

SK건설이 아시아 시장에서 훨훨 날고 있다. 지난달 홍콩 도로공사에 이어 베트남 플랜트 공사까지 수주한 SK건설의 연초 해외수주액은 2조원에 육박한다.

SK건설은 프랑스 엔지니어링 업체 테크닙(Technip)과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에서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의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롱손 페트로케미컬(Long Son Petrochemical Co., Ltd)이 발주한 이 공사는 총 54억달러 규모다. 베트남 남부 바리어붕따우 성(Ba Ria Vung Tau)의 롱손 섬에 건설하는 베트남의 첫 석유화학단지다.

롱손 페트로케미컬은 태국 최대 민영기업인 시암시멘트그룹이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법인으로 SK건설이 수주한 에틸렌 플랜트를 포함해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플랜트와 기타 유틸리티 설비 등으로 나눠 발주했다.

SK건설은 지난달 홍콩에서 6억4000만달러(한화 약 6800억원) 규모의 야우마따이 동부 구간 도로공사를 수주했다. 연초에만 벌써 2조원에 가까운 해외수주 실적을 올린 것이다.

SK건설 관계자는 “SK건설의 강점인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