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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IOC서 게임엔트리 27명 제안"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란에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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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IOC서 게임엔트리 27명 제안"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란에 답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평창올림픽 관련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평창올림픽 관련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평창올림픽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도 장관은 2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전해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만드는 과정에 나왔던 불공정 논란에 대한 내막을 알렸다.
당초 문재인 정부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준비하자 여론은 빙판 위에서 땀흘려온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정치적 목적에 의해 희생 된다는 인식이 있었다.

도종환 장관은 "IOC는 북한 선수 12명을 받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어준이 "우리가 12명으로 요구한게 아니라 IOC가 12명을 받으라고 한거냐"고 묻자 도종환 장관은 "그렇다. 그리고 게임당 최소 5명 이상 출전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IOC의 요구였다. 북한의 요구가 아니다"고 밝혔다.

도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상 당시 27명의 게임 엔트리를 주기로 오히려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측은 자신들의 협의를 해서 끝났고, 다른 나라들의 동의도 얻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에서 오히려 3명 출전을 주장했다. 계속 정회를 반복하자 IOC 측은 4명으로 하자고 했지만 그것도 반대했다. 상대팀과의 형평이 안 맞는데다 우리 측 선수들의 입장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북한 선수 3명을 출전시키고 22명의 게임 엔트리를 그대로 가져가는 걸 주장한 쪽은 한국이었다는 설명이다.

도 의원은 남북단일팀 계획이 결정된 후 아이스하키 선수들, 감독과 만났던 과정도 설명했다. 선수들이 원했던 2가지가 실업팀 창단과 대학팀 개설이었다. 도 의원은 이 두가지를 바로 알아봤고, 실업팀의 경우 수원시청에서 제안이 왔다고 밝혔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