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20조 로이터통신 플랫폼 꿀꺽… 뉴욕증시 놓고 블룸버그와 정면승부

기사입력 : 2018-02-02 14:30 (최종수정 2018-02-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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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사모펀드이 블랙스톤이 20조원으로 로이터통신 플랫폼을 꿀꺽 삼켰다. 뉴욕증시 정보를 놓고 블룸버그와 정면승부를 벌인다. 블랙스톤 재무제표.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 최대의 사모펀드 회사인 블랙스톤이 톰슨로이터의 금융데이터 플랫폼을 사들였다.

2일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의 모기업인 톰슨로이터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데이터 플랫폼의 지분 중 55%를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인수했다는 것이다. 사모펀드는 지분 55%를 확보하여 톰슨로이터 금융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지배주주가 됐다. 그 대가로 블랙스톤은 170억달러를 지불했다. 우리 돈으로 2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그중 30억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향후 발행할 우선주와 채권 등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 45%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톰슨로이터가 계속 보유한다.

뉴스를 담당하는 로이터 통신은 여전히 톰슨로이터가 장악한다. 블랙스톤은 금융데이터 플랫폼 사업에 필요한 뉴스를 로이터통신으로 받기로 하고 그 비용으로 앞으로 30년간 해마다 3억2500만달러씩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런던 발로 보도했다.

로이터의 관련 보도는 다음과 같다. LONDON (Reuters)-Blackstone Group LP (BX.N) has agreed that annual payments of $325 million would be made for 30 years to the Reuters News business as part of an offer by the U.S. private equity firm to buy a majority stake in Thomson Reuters’ (TRI.N) (TRI.TO) Financial and Risk unit, two sources familiar with the matter said on Tuesday.

30년간 해마다 3억2500만달러씩을 일시불로 환산할 경우 금리 예측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120억달러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13조2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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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20조원으로 로이터통신 플랫폼을 꿀꺽 삼켰다. 뉴욕증시 정보를 놓고 블룸버그와 정면승부를 벌인다.


톰슨로이터의 금융데이터 플랫폼은 흔히 F&R로 불린다. 로이터 단말기를 통해 전 세계 은행과 투자기관 등에 금융 뉴스와 정보 그리고 분석리포트 등을 공급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금융정보 서비스 사업으로 불린다. 로이터 F&R 은 불룸버그의 금융정보 네트워크와 함께 양대 금융정보 서비스로 월가는 물론 전 세계 금융 외환 주식 채권 시장 등에서 투자 나침판의 역할을 해 왔다. 이 두 금융정보 서비스는 한국의 일반기업과 언론사 그리고 투자회사들도 활용하고 있다.

블랙스톤도 이날 성명을 내고 캐나다의 연금투자위원회(CPPIB),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함께 톰슨로이터의 F&R 사업 지분 5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CPPIB와 GIC의 세부 투자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블랙스톤의 영어 공식명칭은 ‘The Blackstone Group’ 이다.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운용 회사다.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투자은행으로 유명한 리먼 브러더스 출신의 피터 G 피터슨과 스티븐 슈워츠먼에 의해 지난 1985년에 설립됐다. 한국에도 들어와 있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 김대호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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