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사이 미국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한 뒤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미국 GDP 성장률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79%를 넘어서고 30년물도 지난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37.32포인트(0.14%) 상승한 2만6186.71, S&P500 지수는 1.83포인트(0.06%) 하락한 2821.9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5.62포인트(0.35%) 내린 7385.86에거래가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증시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가 강화되며 낙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대규모 팔자에 나섰다. 나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473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전거래일 대비 43.15포인트(1.68%) 하락한 2525.39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국내외 증권사의 실적전망치와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4.26% 급락했다.
SK하이닉스 2.96%, 삼성SDI 4.53% 등 IT주들도 외국인 매도세에 일제히 하락했다.
NAVER 1.95%, POSCO 2.91%, 삼성물산 1.06%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 1.25%, 현대모비스 3.66%, 기아차 2.62%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 액면분할 결정으로 수혜주로 주목받은 삼성생명은 보합세로 마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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