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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폭락] 비트코인 한 달만 2400→884만원 원인 ‘규제·가격조작설·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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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폭락] 비트코인 한 달만 2400→884만원 원인 ‘규제·가격조작설·수량’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뚫고 폭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어디까지 떨어질지 예측이 불가능한 가운데 비트코인을 매물로 내놓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2일 일어난 비트코인 폭락 차트. 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뚫고 폭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어디까지 떨어질지 예측이 불가능한 가운데 비트코인을 매물로 내놓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2일 일어난 비트코인 폭락 차트. 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뚫고 폭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어디까지 떨어질지 예측이 불가능한 가운데 비트코인을 매물로 내놓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는 2일 오후 4시 현재 88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21.5%나 하락한 수치로 237만원 가량이 떨어졌다.

가상화폐 가격의 폭락을 문재인 정부의 규제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이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현재 가상화폐는 한국과 중국에 이어 미국과 인도 등 국제사회에서 규제의 손길이 가해지고 있다.

미국에서 불거졌던 가격조작설도 큰 영향을 끼쳤다. 조작 의혹의 배후로 꼽힌 건 가상화폐 교환권인 ‘테더 코인’이다. 주요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피넥스와 가상화폐 업체 테더가 지목된 이번 조작설은 가상화폐를 테더 코인으로 교환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비트코인 채굴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얼마 전부터 나오고 있다. 2100만개가 전부인 비트코인은 채굴을 하나 할 때마다 보상이 많아지는 시스템이다. 현재 1700만여개가 이미 채굴이 완료된 상태로 갈수록 채굴이 어려워져 보상으로 채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월에 0.4개 정도밖에 채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끝없이 치솟던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한달여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6일 2400만원선에 거래됐지만, 한달여 만에 65%가량이 빠져나갔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