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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4분기 어닝시즌 피크, 삼성전자발 역성장 우려…종목별 순환매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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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4분기 어닝시즌 피크, 삼성전자발 역성장 우려…종목별 순환매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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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실적둔화 우려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감, 글로벌 경기 호조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원화 강세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530~2610p 박스권이 연출될 전망이다.

다음주 빅이벤트는 중국 수출입 지표발표다. 글로벌 경기 호조 등을 반영하여 중국 수출입 증가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수출(예상치 14.5%y-y, 전월치 10.9%y-y), 수입(예상치 10.5%y-y, 전월치 4.5%yy, 블룸버그 예상치 기준)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정부의 약달러 선호 정책, 감세안에 이어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달러 약세 심화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따른 위안화 강세, 중국 원자재 수입 증가, 명목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소재주에 양호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어닝시즌 피크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54.7%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다.
현재 컨센서스 기준 영업이익 -8.1%, 순이익 -15.2% 하회중이다. 4Q17 영업이익은 현재 43.4조원 수준으로 감익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추정치가 하락하면서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에프엔가이드 실적 및 컨센서스에 따르면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 1분기 51.9조원, 2분기 52.8조원, 3분기 55.3조원, 4분기 51.4조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SK텔레콤, 삼성SDS(5일), 넷마블게임즈, KT, 효성, 만도(6일), 신한지주, CJ E&M(7일) 등 다음주 약 5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 임박으로 올림픽을 위해 활용된 5G 이동통신, 통신장비, 광고/미디어, IoT, AI, VR 등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4차산업 업무보고에서 2020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32만㎡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 K-시티를 경기도 화성에 준공하고, 서울 도심에도 실제 도로를 활용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 확대, 달러약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경기민감주 중심의 관심이 확대되고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한령 완화 기대감 확대, 올림픽 개막 등 이슈나 테마가 다양하지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역성장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어 종목별 순환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