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모친 빈소 찾은 절친 에브라 “벌써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벌써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프랑스 축구선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친상을 당한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위로했다.
에브라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성 모친 장명자 씨의 빈소사진과 예전 한국 방문 당시 박지성과 그의 가족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 두 장을 공개하며 애도를 표했다.

특히 에브라는 “언제나 한국 음식은 맛있지만 어머니 음식보다 맛있지 않다”며 “사랑합니다. 벌써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당신의 아들과 남편을 돕기 위해 이곳에 있다는 것을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미 에보라는 인스타그램에 빈소사진과 함께 한국어로 직접 “한국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는 못하지만 내 형제 박지성을 돕기 위해 내 어머니도 잃어버렸습니다”라고 서툰 한국말로 남겼다.

지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에브라는 빈소가 있는 경기도 수원의 한 장례식을 찾아 조문 후 다음날 발인까지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지성과 에브라는 지난 2006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며 6시즌을 함께하며 우정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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