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의 터키 전지훈련은 모두 승리로 끝냈다. 하지만 내용은 만족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신 김신욱의 머리가 또 한 번 빛을 냈다. 김신욱은 이로써 A매치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7일 몰도바전에서 1-0 승리, 30일 자메이카전에서 2-2 무승부에 이은 라트비아전 승리로, 이번 터키 전지훈련 친선 3연전을 2승 1무로 마쳤다.
신태용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라트비아전을 준비했다.
이근호와 김신욱이 투톱으로 나섰고, 중원에는 이승기, 이찬동, 정우영, 이재성이 섰다. 포백은 김진수, 정승현, 김민재, 고요한이 맡았다.
주장 장현수가 소속팀 일정을 위해 귀국한 뒤, 젊은 중앙수비수 정승현과 김민재 조합을 실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한국은 전반 10분 이재성의 슈팅을 시작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라트비아의 골문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전반 33분 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이승기가 올린 코너킥을 김신욱이 헤딩슛으로 연결에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몰도바전에서 한 골, 자메이카전에서 두 골을 만들어낸 김신욱의 머리가 또 한 번 빛났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공세는 이어졌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해 골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