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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4월 인도 시장에 냉장고 출시…최대 규모의 '야채 수납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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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4월 인도 시장에 냉장고 출시…최대 규모의 '야채 수납공간' 마련

현지인 생활 요구에 맞춘 제품 투입, 장기적인 인도 시장 개척 목표

파나소닉이 인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냉장고의 생산을 북부 하리아나(Haryana) 주 공장에서 3월부터 시작한다. 사진은 파나소닉인도 지사장 'Manish Sharma'. 자료=파나소닉이미지 확대보기
파나소닉이 인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냉장고의 생산을 북부 하리아나(Haryana) 주 공장에서 3월부터 시작한다. 사진은 파나소닉인도 지사장 'Manish Sharma'. 자료=파나소닉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파나소닉 인도 현지법인 파나소닉인도는 3일(현지 시간) 에어컨과 세탁기에 이어 인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냉장고의 생산을 북부 하리아나(Haryana) 주 공장에서 3월부터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나소닉은 현지 공장에서 출시하는 냉장고에 대해 채식 주의자를 위한 야채 수납공간을 대형화하는 등 현지인의 생활 요구에 맞춘 제품을 투입함으로써 장기적인 인도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다수의 힌두 교도들이 종교상의 이유로 쇠고기를 입에 대지 않으며 전체 인구의 30~40%가 채식주의자로 꼽힌다. 따라서 인도 시장에서 인기를 얻기 위해 냉장고는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장시간 신선한 상태로 보존할 수 있어야 한다.

파나소닉에서 선보일 냉장고는 인도 시장에 유통되는 냉장고 중에서 최대 규모의 야채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가격은 3만~4 만루피(약 51만~68만원)로 타 업체보다 약간 높게 설정됐다. 4월부터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 인도는 냉장고의 보급률이 20% 정도로 여전히 낮은 상태다. 게다가 최근 중산층이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 시장의 미래 전망은 매우 밝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