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벼랑 끝에 섰다. 팀 창단 최다 연패의 수모를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K텔레콤은 4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오후 8시부터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SK텔레콤에게는 앞으로의 향방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최미(세계 최고 미드라이너)’ 페이커가 있는 SK텔레콤은 현재 특유의 조직력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갈수록 단단해지며 역전승을 밥 먹듯이 하던 팀 컬러가 사라졌다. SK텔레콤 이름이 주던 위압감이 현저히 떨어졌다.
역시 믿을 건 딜러진이다.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이 살아나지 않으면 팀 창단 최초의 5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을 수도 있다. 위기를 딛고 SK 텔레콤이 아프리카전을 잡는다면 팀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SK 텔레콤이 4연패를 당했던 지난 두 번은 모두 위기를 극복하며 반전을 보여줬다. 2016 MSI 조별리그에서는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지난해 서머 스플릿에서는 ‘2018 LOL 월드챔피언십’ 진출의 성과를 올렸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