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본사를 둔 완다그룹은 지난해 포춘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380위를 차지한 글로벌 기업이다. 1352개 극장과 1만4347개 상영관, 박스오피스 관람객 점유율 12% 등 명실공히 세계 1위 극장 체인이다.
중국 1호관에 설치된 시네마 LED는 가로 10.3m, 세로 5.4m 크기에 4K 해상도를 갖췄다. 기존 영사기 대비 약 10배 이상의 밝기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고 색상 왜곡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극장 사운드는 하만의 JBL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다.
삼성 시네마 LED는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 한계를 극복한 세계 최초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20년 역사의 영화 산업 판도를 바꿀 혁신 제품으로 꼽힌다. 기존 빔 프로젝터 대비 약 40배 긴 10만 시간 이상의 수명으로 뛰어난 내구성도 갖췄다.
김석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 삼성 시네마 LED를 공급해 시장 확대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세계 영화 애호가들에게 삼성의 뛰어난 화질과 음향을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