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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직원 급여 1% 모아 68개 협력사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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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직원 급여 1% 모아 68개 협력사에 전달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LX에서 회사 직원들이 급여 1% 기부를 통해 마련한 모금액을 협력사에게 전달하는 ‘2018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과 오규택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정묵 노조위원장과 협력회사인 동일산업, 제이콘, 국제플랜트 등 협력사에서 온 대표 및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본급 1%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총 43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그중 절반인 21억5000만원을 이날 행사를 통해 68개 협력사에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 대상 협력사에는 생산과 설비, 식당, 경비, 청소,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SK이노베이션과 함께하는 전 분야의 협력사가 포함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노사 간의 합의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협력사 구성원들과도 공유하는 큰 성과를 만들게 되었다”며 “협력사와 함께 하는 행복 파트너십을 사회적 가치로 선순환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적 상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해 9월 타결된 임단협에서 직원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협력사 구성원들에 지원하는 행복나눔 1% 상생기부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 구성원의 참여율은 약 90%에 달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