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당분간 글로벌 경영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수년간 공들여 구축해 온 글로벌 네트워킹은 구속 기간 동안 사실상 단절됐다.
이에 이 부회장은 경영 복귀 후 글로벌 무대에 적극 나서며 단절된 네트워킹을 다시 쌓을 전망이다.
이 부회장의 첫 행보는 이달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파트너사다. 또한 이건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위원으로 활동하며 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만큼 이 부회장이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이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 2018’을 이 부회장이 직접 챙길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 부회장은 과거 MWC 전시회를 직접 방문해 글로벌 ICT 흐름을 참관하고 주요 거래처를 방문하며 의욕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향후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