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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패닉, 장중 80포인트 이상 급락·2400선 위협…떨어지는 칼날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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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패닉, 장중 80포인트 이상 급락·2400선 위협…떨어지는 칼날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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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국증시의 패닉이 코스피를 강타하고 있다.

코스피는 6일 11시 2분 현재 전날보다 82.34포인트(3.30%) 하락한 2409.41에 거래되고 있다. 2400선까지 하락폭이 9포인트 밖에 안되 2400 지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로 돌아섰다. 순매도규모는 437억원을 기록중이다.

개인도 259억원을 동반매도중이다.

반면 기관은 616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순매수중심이다. 순매수규모는 차익거래 145억원, 비차익거래 318억원을 기록중이다.

전문가들은 낙폭이 과대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짧은 기간에 폭락한 만큼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우지수 기준 단기 저점은 2만3000p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점진적으로 저가매수를 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며 “올해 코스피 평균지수를 2530p로 설정했기 때문에 드디어 저가매수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이틀 동안 S&P500은 -6.13%을 기록하며 1월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는데, 과거에도 찾아볼 수 없었던 매우 이례적일 정도의 급락”이라며 “당시는 하락장이었고, 밸류에이션도 낮은 상황이었다는 것이 지금과는 차이점이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 바닥이 이보다 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보면 강세장에서도 전세계 지수 기준으로 10%의 조정국면이 발생한다”며 “미국기준으로 보면 S&P기준으로 2580pt, 코스피기준으로 2350pt 수준인데, 공포가 극에 달할 시점 지수가 저 정도 빠진 상황이라면 가격조정이 과거만큼 진행되긴 했다”고 말했다.

투자전략의 경우 업종대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18년상 반기 이익전망 하향조정이 진행중인 만큼 무리하게 바탐업 관점의 비중확대 보다 거시모멘텀과 연동될 수 있는 업종 대표주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반등시점과 관련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은 항상 연준의장이 교체될 때마다 일종의 ‘발작’을 일으키는데,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부담에서 비롯됐다”며 “이후에 주가가 회복되었다는 점에서 안도할 수 있다”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