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략적 제휴로 AAL사가 보유한 중량화물선(3만1000DWT급, 700Ton Crane capacity) 2척을 현대상선이 용선해서 운영하고, AAL사는 일부 선복을 공유해서 사용하게 된다.
운영선박이 늘어남에 따라 현대상선의 ‘아시아~중동 서비스’에 대한 중량화물 운송 분야의 시장점유율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중량화물선은 주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회사의 플랜트 관련 건설장비, 공장 설비 등을 실어 나른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글로벌 중량화물선사인 AAL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객 서비스 증진을 기반으로 국내 제1의 중량화물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수익 창출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AAL사와 중동 외 지역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고객에게 더 넓은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