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지난해 매출 12조5464억원, 영업이익 7708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효성은 올 2월부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섬유 부문은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 경쟁사들이 감소해 수급 상황이 좋아지는 추세다.
산업자재 부문 또한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가 베트남 증설 물량 영향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 부문은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공업은 글로벌 시장 프로젝트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수주 확대를 통해 실적 회복을 꾀한다. 건설 부문은 대형 프로젝트와 안정적인 수주를 통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