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베트남에 PP의 생산 및 판매를 위해 ‘효성 비나 케미칼(Hyosung Vina Chemicals Co.Ltd.·가칭) 법인’을 설립한다고 6일 공시했다.
신규 법인 설립은 지난해 2월 효성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에 1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효성은 지난해 2월 7일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와 베트남 화학공장 등 건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효성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탄현 까이멥 공단에 프로판 탈수소 공장(PDH)과 PP 생산공장, LPG 저장소, LPG 및 석유화학제품 부두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효성은 신규 법인 설립에 따라 기존 베트남법인(2007년), 동나이법인(2015년)과 함께 베트남에만 3개의 법인을 보유하게 됐다. 효성은 현지에서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을 생산하며 베트남을 아시아 진출의 핵심 기지로 키우고 있다.
베트남법인과 동나이법인의 지난 10년간 급속도로 성장했다. 매출액은 2008년 4700만달러에서 2016년 10억4800만달러로 뛰었다. 직원수는 2007년 190명에서 2016년 6482명으로 늘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