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방송되는 KBS2 tv 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연출 신창석, 극본 문영훈) 127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한태성은 자신의 살해 증거 날짜인 1945년 5월 28일이 적힌 <사슴>시집을 3년 전 정충기를 살해한 뒤 몰래 훔쳐갔다.
이날 고달순은 친엄마 송연화(박현정 분)가 달력에 5월 28일을 표시한 것과 그동안 한태성을 속이고 정신병자 연기를 한 것에 의혹을 품는다.
이에 달순은 "어딘가에 증거는 남아 있을 거야"라며 "내가 찾아내고야 말겠어"라고 각오를 다진다.
한편, 나까무라(백재진 분)는 한태성에게 신일주가 이재하가 맞다고 전해준다. 이에 길상(이명호 분)은 "송인을 몰락시킬 작정을 한 겁니다"라고 분노한다. 나까무라는 "이재하가 결국엔 너랑 내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뜻 아니겠어?"라고 한태성을 부추긴다.
나까무라 역시 누군가가 일본에서 1945년 경 조선에 배치됐던 경찰을 찾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에 떨고 있다.
고달순은 마침내 정충기가 남긴 유품인 <사슴> 시집을 찾기 시작한다.
미라클로 서현도(강다빈 분)를 찾아간 달순은 "시집이 실제로 있는 게 확실해"라고 밝힌다. 이어 "충기 아저씨가 돌아가실 때 말씀 하셨던 그 시집이요"라고 하자 현도가 "그 시집이 진짜 있다고"라며 깜짝 놀란다.
한편, 고달순은 집 대문 앞에서 만난 한태성을 보고 긴장한다. 한태성은 '이재하 그 놈은 역시 죽어야 돼'라고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달순은 음흉하게 웃는 한태성을 보며 '아빠. 어떻게 그런 잔인무도한 짓을 저지를 수가 있죠'라고 생각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재하가 27년 전 독립운동을 하던 자신을 밀고해 가슴에 총알을 박은 한태성에게 무사히 복수할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 이재하를 죽인 원수 한태성을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는 129부작으로 오는 2월 9일 종영한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