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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상장 준비…손정의 "가능하면 연내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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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상장 준비…손정의 "가능하면 연내 상장"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은 통신자회사 소프트뱅크를 연내에 상장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은 통신자회사 소프트뱅크를 연내에 상장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SBG)은 7일 통신 자회사 소프트뱅크(SB)의 상장 준비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SBG는 투자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소프트뱅크는 경영의 독립성을 강화해 통신사업자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SBG의 손정의 사장은 "소프트뱅크의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수익 이외에 새로운 성장 모델을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상장 후에도 SBG의 자회사를 유지한다. 손정의 사장은 상장시기에 대해 "2년, 3년이 아니라 가능하면 1년 이내에 상장하겠다"고 말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재무 균형 강화와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사용된다.

한편 소프트 뱅크가 이날 발표한 2017년 회계연도 1~3분기(4~12월)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6% 증가한 1조1488억엔(약 11조4484억원)이었다. 비전펀드의 평가 이익 외에도 미국 휴대폰 자회사 스프린트의 개선이 이익을 끌어 올렸다.

비전 펀드 부문 이익은 2364억엔(약 2조3558억원),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크게 기여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