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현역 예술가들에게 힘 보태겠다"…제10대 한국메세나협회 신임 회장 취임

기사입력 : 2018-02-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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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한국메세나협회장에 선임된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이 제10대 한국메세나협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10대 회장에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회장의 임기는 2021년 2월까지 3년이다.

김영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업 메세나 활동은 국가 문화 발전을 위한 기틀이며, 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한 희망이자, 기업과 브랜드의 품격을 높이고 종업원의 충성도를 높이는 훌륭한 경영 전략"이라며 "협회 창립 24년간의 공적과 성과를 더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더욱 투명하고 품격 높은 협회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회장은 문화예술과 관계된 직함이 한둘이 아니다. 예술의전당 이사를 시작으로 뉴욕 모마 국제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름지기 이사, 삼성문화재단 이사, 금호아시아 이사를 역임했다. 손에 꼽히는 미술 컬렉터이기도 한 김영호 회장은 "현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평소의 소신대로 현대미술, 현대음악 분야에 특별한 관심과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는 1989년 일신문화재단을 설립해 음악, 미술, 건축, 연극분야의 단체와 예술가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 한남동 사옥에 현대음악 전문공연장인 일신홀을 건립해 현대음악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는 일신작곡상을 신설, 현대음악 작곡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건축을 전공한 김영호 회장은 건축 관련 영역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문화유산 보전 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광주에 위치한 일신방직 부지에는 1935년에 지어져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화력발전소, 집진시설, 고가수조(물탱크)와 저수지, 목조공장건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역사적인 산업시설이 가진 의미를 높이 산 김 회장의 지시로 철거를 피할 수 있었으며 최근 그 가치가 재조명되어 근대산업유산으로 등록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광주비엔날레, 대한민국건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메세나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황현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노정용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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