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감 '중국경제 5대 키워드'…대(大)·온(稳)·융(融)·신(新)·강(强)'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2월 춘절 대이동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금융, 교육,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개방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가장 적합하고 강력한 개혁·개방 조치를 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 세계가 중국을 보는 시각도 많이 변하고 있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의 1기 집권기 동안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견주는 강력한 G2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를 토대로 중국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의 중국을 '대(大)', '온(稳)', '융(融)', '신(新)', '강(强)' 다섯 글자로 풀어봤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2위의 경제 규모를 굳혔고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국제적 시각에서도 거대한 중국 경제는 세계 경제에 굵직한 호재로 자리 잡아 지난 5년 동안 중국은 10조달러(약 1경1302억원)를 초과하는 수입국으로, 대외 투자 규모는 5000억달러(약 565조1000억원)를 넘어섰다. 연인원 5억명이 방문 및 관광 쇼핑으로 글로벌 관광시장을 점유했다.


중국 경제성장은 글로벌 주요 경제권의 성장을 리드해 갈 뿐만 아니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은 세계 경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상태로 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글로벌 금융 위기 등 끊임없는 파장 속에서도 중국 경제는 큰 기복이 없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안정과 경제 회복에 결정적인 믿음으로 작용했다.


지난 5년 간 중국은 지속적으로 '대외개방 전략'을 주도해 왔으며 글로벌 경제·사회에 더욱 깊이 융합되면서 개방형 세계 경제를 적극 추진해 왔다. 중국 시장, 중국 자금, 중국 제품, 중국 기술 등 중국은 새로운 차원에서 세계와 더 융합·융통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와 외부 융합의 율동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을 통해 이미 바다 건너 세계로 확장해 가고 있으며 '공자학원'을 통해 세계인들의 정신 속에 중국의 혼을 주입시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장 동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행정의 간소화, 권력 분리를 단행했다. '대중 혁신', '만민 창업', '인터넷+', '중국 제조 2025', '아시아투자은행(AIIB)',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실크로드펀드', '신흥 5개국(BRICS)' 등 새로운 메커니즘의 발전은 세계적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은 많은 분야에서 이미 세계 경제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미 '세계의 공장' 이라는 타이틀은 벗어던진 지 오래다.

▍강(强), 더욱 강대해지고 있는 중국

중국 경제는 갈수록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점점 더 강하게 변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중국의 외부 파급 효과도 더 분명해지고 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와 국제통화기금외에도 여러 곳을 통해 중국 경제의 대외 파급 효과가 예상보다 더 강함을 인정한 바 있다.

"국가가 강하면 화폐가 굳건해진다"는 말 같이, 위안화는 세계 7대 비축 화폐로 올랐으며 국제통화기금은 위안화의 특별 인출권을 인정한 지 오래다. 이는 다년간 위안화 국제화의 자연적인 결과일 뿐만 아니라 더욱 강해지고 있는 중국 경제가 국제적으로도 인정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