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지난해 매출액 15조8745억원, 영업이익 2조927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 15%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2조2811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은 “원화 강세 및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으나 견조한 수급 상황에 힘입어 호실적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올레핀 부문은 매출액 2조399억원, 영업이익 4502억원을 달성했다. 아로마틱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542억원, 890억원이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592억원, 영업이익 930억원, 롯데첨단소재는 매출액 7121억원, 영업이익 826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은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금년에도 우호적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