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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채용비리 의혹 분노폭발 대구은행 압수수색... "흑수저는 영원한 흑수저일 뿐 일할 의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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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채용비리 의혹 분노폭발 대구은행 압수수색... "흑수저는 영원한 흑수저일 뿐 일할 의욕 없어"

 대구은행 제2 본점. 연합뉴스/사진이미지 확대보기
대구은행 제2 본점. 연합뉴스/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에 나선 검찰이 9일 대구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이날 수사관들을 보내 대구은행 제2본점 인사부와 제1본점 별관센터 인사담당자의 주거지 2곳에서 인사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주요 증거물이 될수 있는 박인규의 휴대전화도 압수목록에 올렸다.

지난 2016년 대구은행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은행 임직원과 관련된 지원자 3명의 인성점수가 기준에 못미쳤는데도 간이면접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합격한 사례가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의 목표를 정해놓고 수사하는 것이 아니어서 지금은 자세한 내용을 밝힐수 없다”며 “압수수색은 기존 비자금의혹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자료 분석 뒤 혐의가 있을 경우 관련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네티즌들 “부정채용 없는 곳이 어디 있나” “공공기관을 봐라 금수저 세상이다, 흑수저는 영원한 흑수저일 뿐 일할 의욕 없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