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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영상에 나타난 강원도의 다섯 아이와 사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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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영상에 나타난 강원도의 다섯 아이와 사신도

평창 2018 개회식 영상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평창 2018 개회식 영상 캡처.
[온라인뉴스부] 2018 평창 올림픽 개회식 영상에 등장한 강원도의 다섯아이와 사신도가 화제다.

9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 영상 초반에는 강원도의 다섯아이가 등장했다. 이들은 강원도 산골에 살고 있다. 숫자 '5'는 세계의 화합을 상징하는 올림픽 오륜에서 가져왔으며 다섯 아이 이름은 동양의 전통 사상인 오행(불 물 나무 쇠 흙)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어 아이들은 하나의 동굴을 발견했고 이를 따라 들어가자 한국의 대표 문화 유산들이 영상으로 나타났다. 해시계 석굴암 거북선 다보탑 수원화성 등이 황금빛 영상으로 나타나면서 한국의 유산임을 알렸다.

이 동굴은 과거로 통하는 동굴이다. 아이들이 동굴에 들어서자 백호 청룡 주작 현무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이 움직인다. 사방을 수호하는 이들 신을 우리는 오래전부터 우리는 숭배해왔다.

이어 수묵화 기법으로 표현한 백두대간이 나타나면서 한민족의 정신을 상징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 위를 백호가 달리고 있다. 야생에서는 흰호랑이가 발견될 확률이 매우 높고 유전적으로 문제도 있어 흰호랑이의 생존율은 낮다. 흰털을 가진 호랑이 백호는 한국의 문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신성한 동물이다. 평창올림픽마스토크인 '수호랑'(백호)은 한국인의 기백과 정신을 상진한다.

이어 백호의 친구들이 이어 나타나고 청룡 현무 주작이 무대로 함께 들어왔다. 청룡은 푸른빛을 띄는 용이고 주작은 상상속 불새다. 현무는 거북이와 뱀이 합쳐진 동물로 물을 상징한다.

이어 청룡(동) 백호(서) 주작(남) 현무(북)가 평화와 안녕을 소망하는 사신도가 연출됐다. 사신도는 6세기의 강서대묘 고분벽화가 가장 유명하며 19세기 조선까지 그 전통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