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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성화봉송 마지막주자 '역시' 김연아…'피겨퀸'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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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성화봉송 마지막주자 '역시' 김연아…'피겨퀸'인 이유는?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들 / SBS 화면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들 / SBS 화면캡처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는 역시 김연아 선수였다.

9일 열린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전 세계인의 시선이 쏠렸다. 이날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성화봉송 마지막주자가 누구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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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화면캡처
그리스부터 대한민국까지 출전국 선수단 입장이 끝난 후 본 공연이 시작됐다. 화려한 본 공연이 끝나고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연설이 끝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회선언과 함께 폭죽이 하늘을 수놓고, 전인권, 볼빤간사춘기, 인순이, 하현우의 노래와 함께 촛불이 스타디움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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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화면캡처

촛불로 만들어진 평화의 비둘기는 변신을 거듭하더니 하늘을 수놓는 오륜기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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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화면캡처


다음으로 김연아의 스승 신혜숙, 스켈레톤 선수 정승기 등이 든 오륜기가 스타디움에 들어섰다. 전통 의장대의 손으로 전해진 오륜기는 계양되기 시작했고, 소프라노 황수미의 올림픽 찬가가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찬가가 끝나고 드디어 성화봉송 마지막주자들이 등장했다.
전희경 선수를 시작으로 성화는 골프선수 박인비에 전해졌다. 다음 주자는 안정환 전 축구 국가대표였다. 늠름한 모습으로 성화를 들고 달린 안정환 선수는 마지막 주자에게로 달려갔다.

끝에는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인 정수현과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선수 박종아였다.

스키슬로프같은 성화봉송로를 나란히 달린 두 선수는 점화자인 김연아 선수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성화봉송 점화자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였다. 피겨스케이트를 타고 등장한 김연아 선수는 정수현, 박종아 선수와 함께 성화를 들고 카메라와 관중들을 향해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고는 성화대에 성화봉을 갖다댔다.

이윽고 성화대에 불길이 가득 타오르자 관중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성화봉송 마지막주자까지 거친 평화의 불은 그렇게 평창동계올림픽의 진정한 개막을 알렸다.

김연아 선수는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첫 번째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평창 조직위가 김연아 선수를 성화봉송 마지막주자로 뽑은 이유는 김연아 선수가 동계올림픽에서의 상징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01년 피겨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린 김연아 선수는 이후 세계 주니어, 시니어 대회를 휩쓸며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2006년 그랑프리 파이널 1위를 시작으로 컵 오브 차이나 1위, 컵 오브 러시아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1위를 휩쓸며 ‘피겨여왕’ 자리에 올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김연아 선수는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회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개막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25일까지 진행되며 주관방송사는 SBS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