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55)]

주석실 개석 암각화의 경우, 주석실 개석의 크기는 두께 11㎝, 폭 120㎝ 정도이다. 암각의 기본 형태는 위쪽이 넓고 아래가 좁은 신면형으로, 장기리와 안화리의 것과 비슷하다. 완전한 모양이 아니라 상하의 일부가 잘려나가 전체의 3/4 정도만 형태가 남아 있다.
잔존하는 암각의 크기는 깃털을 제외하고 높이 11㎝, 폭 10㎝ 정도이며, 선의 폭은 1㎝ 내외이다. 깃털은 왼쪽에 4가닥, 오른쪽에 5가닥 남아 있으며, 길이 6㎝, 폭 1㎝ 내외이다. 깃털을 자세히 살펴보면, 8~10개 내외의 구멍을 쪼아 판 다음 여러 차례 문질러서 선을 완성한 흔적이 확인되고 있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