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65형 이상 대형 올레드 TV의 판매비중이 높아졌다. 지난해 1월 전체 올레드 TV 중 5대 중 1대가 65형 이상이었던 반면 지난달에는 3대 중 1대가 65형 이상을 나타났다. LG전자의 국내 TV 매출 중 올레드 TV의 매출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 TV의 인기는 소비자들이 화질 성능을 우선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며 “올레드 TV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발광하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사람이 다른 위치에서 시청해도 동일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화질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도 인기 비결로 꼽았다. LG전자는 55형 올레드 TV를 239만~30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65형 올레드 TV는 439만~530만원이다. 프리미엄 LCD TV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3년 기준 55형 올레드 TV의 가격은 1500만원 수준으로 동일 크기의 LCD TV에 비해 5배 높았다.
손대기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올레드 TV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