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KEB하나은행은 국내 거주 외국인근로자 및 가족을 초청해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평창 '스노우 드리밍 페스티벌(Snow-Dreaming Festival)'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진행되는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4박 5일 동안 실시되며 전국 각 지역 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추천한 외국인근로자 2명과 그 가족 등 총 10여명, 가족을 동반하지 않은 외국인근로자 30명을 초청해 동계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측은 "한국에 근무하면서도 업무와 비싼 항공료 등의 부담으로 고향 방문이 쉽지 않은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인이 함께하는 동계올림픽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이번 페스티벌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고국의 가족을 초청하여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한 베트남 근로자 팜티넨(PHAM THI NEN)은 "베트남에서는 눈을 거의 볼 수 없어 스키 등 동계올림픽 경기가 생소했지만, 이번에 스키 경기를 보면서 동계올림픽 경기도 매우 스피드하고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과 함께 경험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