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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저우테크 무인 자율 배 도전, 2021년까지 상업화 … 주하이 완산 해양개발시험구 지정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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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저우테크 무인 자율 배 도전, 2021년까지 상업화 … 주하이 완산 해양개발시험구 지정 771㎢

중국이 무인 자율 배 제작에 도전한다. 원저우테크와 우한대학 그리고 주하이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중국이 무인 자율 배 제작에 도전한다. 원저우테크와 우한대학 그리고 주하이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중국이 사람 없이 움직일 수 있는 무인 자율 배(선박)에 도전한다.

중국 윈저우테크사는 12일 무인 자율배 제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원저우테크사의 무인자율 배 제작에는 광둥성 주하이 주정부와 우한(武漢)대학이 동참한다.

원저우테크와 광둥성 주하이 주정부 그리고 우한(武漢)대학이 컨소시움을 만들어 무인자율 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다. 2021년까지 상업화를 성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무인자율 배 개발을 위해 광둥성 해안 지역 일대의 주하이 완산 해양개발시험구에서 무인배의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등 해양기술 시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주하이 완산 해양개발시험구는 중국 광둥성 주하이 시에 있는 해양 종합 개발 시험구이다. 중국어 간체로는 珠海万山 海洋开发试验区 번체로는 珠海萬山海洋開發試驗區로 표기하고 있다. 1998년 9월 중국 광둥성이 처음 지정했다. 이 주하이 완산 해양개발시험구안에는 섬이 106개 흩어져있어 이 섬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 실험이 가능하다. 면적은 총 771㎢에 달한다. 중국은 또 주하이 완산 해양개발시험구내의 섬 지역에 통신 네트워크와 내비게이션 레이더를 설치해 자율무인 선박 실험을 돕기로 했다.
중국 윈저우테크가 무인 자율 배에 도전해 2021년까지 상업화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윈저우테크가 무인 자율 배에 도전해 2021년까지 상업화한다.
주하이(珠海)는 중국의 남쪽에 있는 직할시이자 경제특구이다. 마카오 특별행정구와 인접해 있다. 주하이는 해안선이 690km에 달한다.

춘추전국시대에는 백월의 거주지였다. 기원전 214년 진나라에 의해 중원으로 편입됐다, 진 멸망 이후 남월국의 세력 하에 놓였다가 한 무제가 남월국을 멸하면서 다시 한에 속했다. 한이 멸망한 후 오나라의 지배로 들어갔다.

1981년 선전, 산터우, 샤먼과 함께 경제 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많은 외국 자본을 유치해 도시기반시설과 심수 항을 건설했다. 엑손모빌, BP, 지멘스, 까르푸, 마쓰시타 등 수많은 다국적 기업이 이곳에 진출해있다.

주하이를 끼고 있는 광동성(广东省)은 흔히 웨(粤)로 부른다. 성도는 광저우(广州)이다. 아시안게임이 열린 곳이다. 동남아를 마주보고 있다. 중국 남쪽의 관문으로 수륙교통의 요충지이다.

명(明)나라 때 중원으로부터 많은 인구가 넘어왔다, 중국에서는 이들을 통칭 '객가인(客家人)'이라고 부른다. 아편전쟁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나갔다. 전 세계 화교의 3분의 2이상이 이곳 광둥 출신이다. 중국 혁명을 일으킨 쑨원(孙文)의 고향이기도 하다.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