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에 사용되는 프롬프터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의 프롬프터는 기계를 뜻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뉴스의 경우에는 대부분 프롬프터를 통해 앵커의 원고가 흘러나오도록 한다.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jtbc 드라마 ‘미스티’에서 앵커 역할로 나오는 김남주도 프롬프터를 보고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런 프롬프터는 기자회견장에서도 쓰인다. 기자회견장이나 축사, 인사말 등을 해야 하는 곳에서 긴 원고를 자연스럽게 읽기 위해 앞에 프롬프터를 설치하곤 한다.
프롬프터는 녹화로 이루어지는 드라마나 영화 촬영 현장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요즘 환경에서는 한 신(scene)당 소요되는 시간이 짧고 배우들의 연기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서다.
프롬프터를 써서 연기를 할 경우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확률은 희박하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