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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해운산업 위기 극복 위해 '화주-선사 상생협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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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해운산업 위기 극복 위해 '화주-선사 상생협력' 나서

무역협회, 해수부-상의-선주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가 해운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선주협회와 손을 잡는다.

한국무역협회는 해양수산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선주협회 등과 함께 13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무역-상공-해운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하여 각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입 화물의 국적선 수송 확대와 무역․상공인에 대한 효율적인 해상수송 서비스 제공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해양수산부․선주협회와 함께 상생협의체를 결성해 운영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를 새롭게 협약 대상에 추가함으로써, 상공 분야 기업들과의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네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해상수출입 경쟁력 강화 상생위원회’를 발족하고, 주요 사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무역협회는 각 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무역․상공 분야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한진해운 파산과 국적 원양선사 위축으로 국내 수출입업계의 물류원가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상호 협력하여 우리 수출입업계와 해운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