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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클로이 김 ‘퀸스로드’ 시작… 95.50점으로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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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클로이 김 ‘퀸스로드’ 시작… 95.50점으로 압도적 1위

권선우 선수 20위로 본선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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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로이 김 인스타그램

‘스노보드 천재’ 클로이 김(미국, 17)이 ‘여왕’이 되기 위한 첫 발을 딛었다. 예선부터 91.50점의 압도적인 점수를 따냈다.

12일 오후 1시 30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클로이 김은 고난도 900도 회전을 선보이며 1차 시기에서 91.50점을, 2차 시기에서는 95.50점을 받아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예선전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선수는 클로이 김이 유일하다.

클로이 김과 자웅을 겨룬 우리나라 국가대표 권선우 선수는 1차 시기에서 착지 실수를 하며 19.25점을 기록해 20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클로이 김은 2016년 동계 엑스게임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금메달을 거머쥔 명실상부 '슈퍼스타'다.

14세 때 최연소 미국 국가대표로 발탁된 클로이 김은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으나, 나이에 걸려 지난 2014 소치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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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로이 김 인스타그램


지난해 2월 열린 US그랑프리에서 클로이 김은 여자선수 최초로 1080도 연속 회전에 성공하며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았다.

한편, 하프파이프는 원통을 반으로 자른듯한 슬로프에서 점프 높이와 공중회전 등에 점수를 매겨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짧은 시간에서 선수들은 화려한 공중 기술로 점수를 평가받는다. 그러나 높은 점프와 복잡한 기술을 선보여야 하는 만큼 변수와 함께 부상위험도 적잖은 종목이 하프파이프다.

한편 이날 열린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미국 스노보드 스타 제이미 앤더슨(28)이 금메달을 거머쥐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평창특별취재팀=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