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오는 3월 8일 선물옵션만기일에 코스피 상장종목을 시가총액에 따라 대/중/소형주로 분류하여 산출한다.
1년에 1번, 3월 선물옵션 만기일에 종목을 교체된다.
교체시점은 3월 8일이다.
이같은 이벤트에 종목교체 시기에 대형주와 중형주지수가 교체종목간 수익률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분석이다.
최근 3년 상황을 보면 지난해 2월만기에서 3월만기까지 대형주에서 중형주 쪽으로 이동종목 바스켓의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3.8%p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초과수익이 가장 컸을 때는 +7%p를 웃돌았다.
2015년에도 3월 만기까지 +3.2%p 초과수익을 기록했고, 만기 전에는 초과수익이 최대 5%p 수준까지 커졌다.
특히 교체임박 시점이 다가올수록 수익률이 좋았다. 최근 3년 모두 3월 만기 이전이나 3월 만기 부근에서 가장 높은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형주→중형주 이동종목 수익률이 중형주→대형주 이동종목보다 더 좋았다”며 “중형주지수 내 비중상위권에 있던 종목이 대형주지수 비중 하위권으로 이동하면서 수급이 비게 되고, 반대로 대형주지수 하위권 종목이 중형주지수 상위권으로 이동하면서 중소형주 운용자금의 매수세가 유입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3월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 예상 종목으로BGF, 오리온홀딩스, 두산중공업, 한화테크윈, 한전KPS, 영풍, 농심, 두산, 제일기획, LS, 대우건설 등을 제시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형주→중형주지수로 이동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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