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 용의자 한정민(33)씨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사로 방향을 전화했다. 경찰은 나흘째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피의자를 목격했거나 행적에 대한 주요 단서를 알고 있는 제보자는 112 신고센터나 제주동부경찰서(☎ 064-750-1599)로 전화하면 된다.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최고 500만원까지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씨는 지난해 4월부터 제주시 구좌읍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해 왔다. 피해자 A씨는 렌터카를 이용해 서귀포시 성산과 우도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난 8일 새벽 게스트하우스 내 파티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와 연락이 끊긴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11일 낮 그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 폐가에서 A씨의 주검을 발견했다. 사인은 경부압박성질식사로 타살을 의미한다.
한씨는 범행 후에도 이틀간 게스트하우스에 있다가 지난 10일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당일 오후 항공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가 도주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