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황금쇼핑 주’라고 불리는 명절연휴 직후에는 내수 고객들의 소비가 급증한다. 명절 전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와 상품권 등을 소비하려는 고객과 명절 준비로 고생한 아내 또는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
또 설 이후는 겨울 상품 최종가와 봄 신상품이 소개되는 기간으로 전통적으로 패션과 잡화 그리고 스포츠 장르의 강세가 특징이다.
명절 전에는 주변친지 또는 업무와 관련된 식품 관련 선물매출이 높았다면, 명절 직후에는 가족과 나를 위한 선물 그리고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며 대중 장르가 인기를 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설 명절 이후 내 가족과 나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POST 설’ 행사를 선보이며 2월 대중고객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나 설 연휴가 지난 추석에 비해 짧아 온라인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이후 최대규모의 온라인몰 대형행사가 직장인 엄지족과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14일부터 22일까지 ‘나뚜지 에디션 소파 특집전’을 진행, 나뚜지 인기 모델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어 고생한 ‘우리 아내’를 위한 특별 행사도 준비됐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여성클래식 고객 초대전을 기획, 최대 7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와 모피 브랜드 상품을 제안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박순민 상무는 “연휴 이후 급증하는 고객들의 소비심리에 맞춘 실속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