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판로 지원 대상인 전통시장 14곳, 중소기업 15곳의 우수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 현재 총 7개 상품이 신세계 그룹 내 유통 채널에 정식 입점에 성공했다.
이마트가 매출을 집계한 결과, 이들 상품은 전통시장 본 매장보다 2~3배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청년상인이 만든 14개 상품 중 ‘브라더 새우장’이 대표 사례다. 군산 공설시장의 청년들이 만든 브라더 새우장은 입점 행사를 통해 단 두달여 간 총 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브라더 새우장’의 군산 공설시장 본 매장 월 매출액의 3배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중동점 푸드코트에 입점한 전통시장 식품매장 ‘머스마빱’의 실적도 돋보인다. ‘머스마빱’의 주 메뉴는 냉장 부챗살을 양념에 재운 뒤 구운 ‘핵스테이크’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6500~7500원)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 ‘머스마빱’의 하루 평균 매출은 올해 2월 70만원대를 기록했다. 직전 두 달보다 10만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대전과 중동점을 오가며 매장을 운영하는 유종성 머스바빱 대표는 “장사를 막 시작한 청년 상인으로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판매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경험이 되고 있다”며 “이마트가 꼼꼼한 컨설팅을 해줘 장사 밑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햇다.
이마트는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입증한 업체는 향후 수출과 자체브랜드(PL) 상품 개발까지 돕는다는 방침이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