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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없이 잘나가는 원주DB… 사과로 태업 논란 극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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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없이 잘나가는 원주DB… 사과로 태업 논란 극복 가능할까?

원주DB의 두경민이 태업과 결혼식 날짜 등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주DB의 두경민이 태업과 결혼식 날짜 등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원주DB의 포인트가드 두경민이 태업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에이스 두경민이 빠진 자리에 조직력이 자리를 한 것인지 원주 DB는 최근 3연승을 거뒀다. 두경민이 빠진 4경기에서 3승 1패다. 그 전까지 4연패를 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위기 반전을 이뤄낸 셈이다.

두경민은 지난 10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에 태업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2점슛 1개 시도에 자유투 1개 성공으로 단 1득점을 했다. 공격 욕심이 많은 디온테 버튼과의 신경전이 있었고, 두경민에게 수비에도 집중해주라는 충고가 있었다. 그 말에 두경민은 20분 가까이 슈팅을 하지 않아버린 것. 천사 같은 이상범 감독 입에서는 독설이 나왔다.

마침 4월 7일이 결혼 날짜로 잡힌 것도 문제가 됐다. 시즌 1위가 유력한 DB는 챔피언 결정전까지 나갈 확률이 높은 팀이다. 두경민이 잡은 결혼식 날짜 쯤에는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예비신부 관련한 악플에 고소를 하겠다고 하는 등 단 시간에 여러 논란이 겹쳤다.

한편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두경민은 19일 국가대표팀 합류 전 코칭스태프 및 동료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태업 논란 등에 사과하기로 밝히면서 원주DB의 문제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