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에 Eli Lilly로 기술이전된 HM71224(BTK저해제)의 류마티스 관절염 대상 임상 2상을 중단하고 적응증을 변경한다고 2018년 2월 14일 공시하면서 한미약품의 전일 주가는 8.5% 하락했다. 시가총액으로는 약 5300억원이 감소했다.
또한 이번 이슈가 계약취소가 아닌 적응증 변경이라는 점에서 전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한미약품의 가장 큰 매력은 강력한 R&D능력을 기반으로 언제든지 임상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2012년 1월 Spectrum에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다.
올해 2월 이미 임상 3상에서 대조약인 뉴라스타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두 번째 임상 3상 역시 환자모집이 완료되어 올해 내 BLA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상반기에는 Genentech으로 기술수출한 RAF저해제(HM95573)의 임상 2상 개시, 인슐린 콤보(insulin+GLP1 agonist, HM14220)의 임상 1상 진입, GLP/GCG dual agonist(HM12525A)의 임상 1상 완료 및 임상 2상 진입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연이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반납이 있었던 2016년 이후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임상중인 파이프라인의 개발도 순항중이다”며 “언제든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어 최근 주가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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